<존 윅> 리뷰

영화 2015. 1. 28. 16:25

존 윅을 보았습니다.


평점은 5점 만점에 4점


근데 갠취인가봅니다. 3점 정도로 생각하세요.


아 리뷰는 스포 덩어리입니다. 스토리를 따라가며 의식의 흐름을 전개합니다.


존 웍 아님 존 윅임



가오갤의 감독인 제임스 건이 2014 갠취 베스트10에 존 윅을 올려놨길래, 관심 갖고 있다가 마침 공짜표가 생겨서 보게 되었네요.


1. 첫인상


뭔가 막 슬픕니다. 주인공인 존 윅의 아내가 바로 죽어요. 우울우울.

장례식도 끝나고, 죽은 아내의 마지막 선물이 혼자 집에 남아 찌질대던 존 윅에게 배달됩니다.


그 선물은 악마 강아지 비글 악마


근데 강아지 참 귀여워요. 아내의 마지막 배려인지라 존 윅이 애를 쓰며 기릅니다.


근데 웬 양아치가 존 윅의 고급 클래식카를 강도질하려고 갑자기 들이닥쳐서는 존 윅을 마구 후드려패고 개도 죽여버립니다. 차도 가져가구요.


존 윅은 빡칩니다.

매우 빡쳐요.




2. 액션


알고 봤더니 존 윅은 존나 짱짱맨 킬러였습니다.

존 윅은 개 죽었다고 양아치를 척살하러 갑니다.

존 윅 세계관에서는 이런 킬러를 두고 러시아어로 바바 야가. 미국 현지화로는 부기맨이라고 부릅니다... 바바 야가는 마녀아닌가?


암튼 존 윅을 건드린 걸 안 양아치의 부모인 마피아의 보스는 벌벌 떨면서, 그래도 아들이니 살리겠다고 자객을 떼로 보냅니다.


액션이 줄기차게 이어집니다.

유도+총기를 통한 확인사살 액션이 펼쳐집니다.

유도로 막 존나 아프게 모서리에 때려 눕히고, 맨바닥에 때려 눕히고, 유리에 와장창 던지고 엄청 아프게 때립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그래플링이 아프긴 한데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죠. UFC 그래플링전으로 치달을때의 그 지루함 알잖아요. 그래서 그런 기분이 들때쯤 총으로 머리를 쏩니다. 엄청 확실하게요.


총만 쏠 때도 더블탭으로 갈깁니다.+머리는 무조건 확인사살.


확인사살 액션이라고 칭해도 될 것 같네요.


이런 스티블 시갈 느낌의 무적액션임에도 아주 놀라운 점은 아주아주 충실하게 탄창을 교환한다는 점입니다. 은근 사실적이더군요. 몰입요소였습니다.


암튼 액션은 콜래트럴의 액션을 한 8배 정도로 불려놓은 인상이었습니다.

감독이 마이클 만 팬인가.




3. 설정 및 스토리


중반부 쯤. 존 윅이 휴식을 취하기 위해 한 호텔로 향합니다. 바도 있구요, 객실도 있습니다. 존 윅을 알아보는 친구도 있구요.


알고보니 킬러들을 위한 호텔입니다.


이 호텔에는 엄격한 규칙이 있어서, 사람을 엄청 죽여서 원한이 쌓일만큼 쌓인 킬러들이 맘놓고 쉴 수 있어요. 


요 설정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더불어 초반부에 나온 금화에 대한 정체가 드러납니다.

금화는 그냥 은닉 자금이 아니라, 킬러사회의 공용 화폐같은 거였습니다. 아마 현금을 금화로 바꾸고, 그 반대도 되고, 금화로 킬러 사회의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하는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막 상상력을 자극하더군요.


킬러 전용 시체 처리반도 이 금화로 대금을 지불하고, 호텔 숙박료도, 호텔의 바도 이 금화로 지불됩니다.


하지만 규칙은 깨라고 있지요. 특히 영화에서는.

망나니 아들의 아버지의 수배령에 돈에 눈이 먼 킬러가 규칙을 깨고 존 윅을 습격합니다.


이 킬러는 나중에 호텔의 킬러들에게 척살당합니다.

뭔가 무협지같더군요. 굉장히 멋있는 설정이었어요. 딱 네 명이 둘러싸고 그 킬러를 각각 딱 한방, 총 4방을 동시에 쏴서 죽여버리는데 아 멋있었어요. 진짜 설정 좋다 느꼈어요. 설정이 살아숨쉬는 그 느낌.


뭐 이러쿵저러쿵 사건이 지나가고, 사람 막 죽고 한 덕분에


존 윅은 마침내 아들내미를 죽여버립니다.

뭐 막 자질구레하게 고통스러워하는걸 보는게 아니라 보자마자 머리를 날려버려요. 약간 허무.


근데 존 윅도 붙잡힙니다. 애비한테.


근데 이 멍청한 마피아는 존 윅이 한 것처럼 당장에 쏴 죽이는게 아니라 묶어놓고 뭐라 지껄입니다.

진짜 이해 안되던 부분. 필요도 없는 장면. 개연성도 없고 너무 작위적으로 멍청해서 욕나오더군요.


암튼 당연히 탈출한 존 윅은 양아치 애비도 죽여버리고 메데따시 메데따시.


아 윌렘 데포는 조연으로 나오는데, 같은 킬러로서 존 윅을 은근 도와줍니다. 리뷰의 군더더기라서 까먹을뻔.




4. 총평


분노의 계기는 이해하지만, 그거 가지고 이렇게까지 괴롭혀야 하나 싶었던 영화. 잘 못 건들면 좆된다는 교훈을 주는 작은 하마 이야기의 극장판.




액션은 짱임. 유도와 건카타를 합친 느낌이라 신선했음. 설정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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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별점은 5점 만점에 3.5점


아래는 리뷰.


스포 많습니다!




1. 예고편과는 뭔가 다른 첫인상


예고편 보고는 주인공이 수퍼스파이로 빨리 성장해 함께 해결하는 버디물일 줄 알았지만 성장은 마지막에 가서야 이룩.

블레이드 달고있는 여성은 아군이 아니라 적이였음...


얘 적임.




2. 배우


악당은 스티브잡스를 엄청 쌈마이하게 바꿔놓은 흑인인 발렌타인(사무엘 잭슨). 

잡스의 모든 것을 쌈마이하게 바꿨는데, 약간 허름하고 심플한 복장은 화려하디 화려한 져지패션으로, 깔끔한 pt는 디자이너가 분노할만큼 요란한 폰트의 pt... 게다가 발음은 타이슨같은 이빨 사이로 새는 발음.


패러디인지 모독인지 모르겠다 앱등앱등. 

사무엘 잭슨 취향도 가미되었는지 곳곳에 옷이고 UI고 뭐고 다 보라색 투성이임...


콜린 퍼스는 진짜 존멋임. 매직 인더 문라이트에서 푹 빠지게됐는데, 이번 영화로 필모 한번 빨아제낄 계기를 얻었음.



콜린 퍼스 존멋영화



주인공인 엑ㅇ시(오타아님)는 헝거게임의 피타랑 체구나 인상이 엄청 비슷하지만 다른 친구임. 검색해보니 테론 에거튼이라네. 표정이 좋아서 꽤나 호감갖게 만들었음.


그 외엔 다 희미.




3. 스토리


스토리에 빈틈이 엄청 많다. 쌈마이하게 보이려고 일부러 그런건지, 그냥 나사를 빼놓은건지는 모르겠으나, 다소 불만족스러움.


특히 아서(마이클 케인)가 사무엘 잭슨에게 설득당하는 장면은 어이없었음. 애도 아니고 그런거에 설득당하는 어른이 어딨음.


그리고 병렬진행되는 스토리때문에 꽤나 정신없음. 집중이 잘 안됨. 갤러헤드의 활약도 비중이 있고, 엑ㅇ시의 성장도 중요한 내용이기에 균형을 잘 맞춰야했겠지만, 둘 다 약했다. 특히 엑ㅇ시의 성장이 더 약하게 느껴져서, 후반부의 비약적인 성장이 거의 와닿지 않았다. 간신히 스토리가 이어지는 정도...


뭔가 중요한 위기로 보이는 부분도 그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등 맥거핀도 곳곳에 산재.


개그 코드는 좋았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나 더 월즈 엔드처럼 묘사적인 액션과 개그가 맞물려있다.


설덕인지라 설정이 소슬하면 꽤나 거슬림. 거슬려거슬려.




4. 액션


매튜본 감독이라 액션 합이 죽임.

그리고 신체훼손을 최대한 여과없이 보여줌. 피는 의외로 안튐. 깔끔한 젠틀맨이기 때문인가.


몸에 붙인 라이브캠 시점으로 움직이다 어느순간 떨어져서 바스트로 잡고, 어떻게 때리고 어떻게 아픈지 뚜렷하게 표현해줌. 이런 액션을 엄청 선호하는지라 이부분은 만점줌.


특히 잘 살린 부분이 콜린 퍼스가 가장 멋있었던 장면인데, 악당한테 조종당하는 장면;;

독특한 점은 액션 혹은 통쾌함이 주인공이나 선역의 활약에 있지 않고 악역들의 악행이나 실수에 몰려있다. 


악취미적임.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007을 매튜본 느낌으로 잘 풀어냄. 악당도 스파이도 다 007스럽고, 마무리가 여자로 끝난다는 것도 007스러움. 급조하긴 했지만. 엉덩이도 예뻤다.


아 E라는 코드네임의 다른 악당이 있는 걸로 봐서(발렌타인은 V다), 이걸 소재로 후속편이 나올 것 같다. 

영화가 성공한다면. (콜린 퍼스를 돌려줘)




5. 총평


예술적으로 자극적이지만 빈틈이 많다. 스파이장르의 코드를 완전 깨부신다음에 매튜 본이라는 본드로 이어붙인 영화.


생각을 비울수록 재미있을 듯!

나는 재밌었지만 섣불리 추천하기엔 함정이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는 존윅을 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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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EDM.COM)


세계 최대의 EDM 페스티발인 Tomorrowland에서 2015년 첫 아티스트를 공개했네요.



그 정체는 놀랍게도 'The Symphony of Unity', 교향악단입니다.


세계 최대의 디지털 음악 페스티발에 아날로그 음악의 최대 단위인 교향악단이 함께하다니요!

진짜, 리얼 사운드 듣겠네요!


The Symphony of Unity는 Stefan Blunier가 지휘하는 벨기에 국립 교향악단으로, 7월 26일 일요일에 투모로우랜드 내의 오페라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벨기에 국립 교향악단이지만, 소개를 The Symphony of Unity로 한 만큼, 그리고 벨기에에서 펼쳐지는 최대규모의 EDM 페스티발이니 만큼, EDM과 통합Unity된 사운드를 낼 예정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사실 교향악도 EDM도 보컬보다 악기와 사운드 본연의 소리와 조화를 중시하는 만큼, 그 속성이 유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시도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니 정말 놀랍네요!


암튼 부럽습니다ㅠㅠ!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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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본문)


알레소와 빌보드의 인터뷰 기사를 번역한 포스팅입니다.

오역이 다수 있을 수 있으니 지적 부탁드립니다!




스웨디시 DJ이자 프로듀서인 알레소Alesso는 같은 스웨덴인인 토브 로Tove Lo와 협업했던 ‘Heroes (We Could Be)’를 통해, 처음으로 빌보드 Hot 100차트에 오르면서 2014년의 대미를 마쳤다. 그는 이런 연이은 행운이 새해에 발매될 그의 데뷔 앨범에도 이어지기를 기대했다. 그는 앨범이 3~4월쯤에 나올 것이라 말했다.

LA의 쉬라인 오디토리움Shrine Auditorium에서의 쇼를 매진시키며 대서특필 된지 이틀 뒤, 빌보드는 대쉬 라디오Dash Radion의 할리우드 사무실에서 알레소를 만나, 그의 데뷔앨범과 락에 대한 영향, 그리고 크리스 마틴에 대한 존경에 대해 논했다.




어떤 시절, 어떤 음악이 네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 (의역)


나는 80년대의 것을 많이 듣는다. 나는 80년대 음악에 매우 영향을 많이 받았다. 또, 나는 락 음악에서도 큰 영감을 받는다. 나는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와 킨Keane, 콜드플레이Coldplay의 엄청난 팬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사운드에게 정말 큰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앨범의 진행상황은 어떠한가?


거의 끝난 상태다. 한 두 트랙 정도 진행 중인 작업이 있다. 보컬파트가 100퍼센트 만족스럽지는 않다. 거기다 약간 조정하거나 믹싱하거나 마스터링할 부분이 있다. 그래서 거의 끝난 상태이다.




이 음반에서 네 자신에게 진실되게 자랑할만한 순간이 있는가?


한 레코드는 나의 다음 싱글이 될 것이다. 나는 그 곡을 일년 반 정도 전에 보컬 버전이 아닌, 악기로만 만들었었다. 나는 여전히 그 곡이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내가 그 곡을 만들 때, 바라건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무언가를 창조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전자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의 조합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순간에 대중적인 무언가를 창조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영원히 지속될 무언가를 창조하려고 했다.




1년 후에 대중이 곡들에 대한 반응을 보일 때 얼마나 기쁜가?


그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기분이다. 네가 한 곡에 대한 비전이 있고, 그 비전이 충족될 때, 아는 사람들이 네가 원하는 만큼 호응해준다면, 그건 내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노래들이 있는가?


콜드플레이의 “Magic”이다. 내 생각에 그 노래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건 노래가 아니라 여행이다(의역). 모든 트랙이 정말 진솔하다. 나는 그저 이 노래를 떠올리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다. 어찌나 강렬한지, 들으면 들을수록 더 소름이 돋는다. 그리고 끝날 때쯤에 다다르면 거의 천국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그건 정말 강렬하다. 지금 시점에서도 굉장히 희귀한 곡이라 생각한다. 이게 내가 크리스 마틴Chris Martins의 음악을 이토록 사랑하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당신이 그가 실제로는 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고 말할 수는 있겠지만, 그는 그저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느낌을 따르고 있다. 그리고 난 그게 너무 좋다. 이건 요즘 세상에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란 생각이다. 라디오의 많은, 좋은 음악들은 매우 구조적이다.




그건 굉장히 민감한 발언이다. 나도 음악에 즉흥성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맞다. 나는 그만큼 전념하지는 못했지만, 음악의 익숙한 모습, 과거 라디오가 하던 것, 그리고 지금의 모습은 서로 매우 다르다고 느낀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다니엘 라노이스Daniel Lanois가 그의 “행복한 우연”에 대해 말한 것을 기억한다. 그 순간은 실수에서 오는데, 가끔 너무 과하게 프로듀스되거나, 과하게 완벽하거나, 과하게 구조적일 때, 너는 그것을 잃을 수 있다.


그건 내가 “Heroes”를 작업할 때 저질렀던 일이다. 토브 로가 데모 보컬을 했을 때, 우리는 “이거 대단해!”라며 좋아했었다. 그리고 나서 그녀가 보컬을 다시 손볼 때, 우리는 마치 “잠깐, 멈춰봐, 이거 되돌려야겠는데? 데모가 최고로 좋았어.” 이런 상태였다. 그래서 우리는 첫번째의 데모로 돌아갔다. 단지 더 다듬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시작했을 때의 느낌으로 되돌아가기 원했다.




너의 본능을 따른 결정이 큰 성공으로 이어져서 굉장히 보람찼을 것 같다.


엄밀히 말해, 나는 모든 경우가 그랬다. 나는 100퍼센트 확신이 들 필요가 있다. 그것이 내가 왜 많은 음반을 내지 않는 이유이다. 나는 매우 까다롭고, 새로운 것을 매일매일 배우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정확히는, 우리가 그 트랙을 거쳤을 때는, 그것이 어떻게 처리되었던 간에 굉장히 기뻤다. 왜냐면 내가 내보낸 버전은 “그래, 이거 대단해.”라고 생각했던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리고 나서 우리가 그 트랙을 한 두 번 들어봤을 때, 나는 “이거 뭔가 있어. 이건 100퍼센트가 아냐. 90퍼센트야.”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우리가 작업했던 다듬어진 보컬을 다시 러프하게 만드는 것은 큰 작업이었다.




너는 그녀와 좀 더 깊은 작업을 할 생각이 있는가? 예를 들어 앨범 작업을 같이 한다거나.


그렇다. 나는 내가 몇몇 음악을 그녀를 위해 연주할 때, 그녀가 같은 방식으로 응답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다른 사람들의 음악을 연주했고, 릴리즈 되지 않은 내 작업물 몇몇을 연주하기도 했는데, 그녀는 정확히 똑같은 방법으로 응답해 주었다. 그것이 왜 우리가 앨범에서 “Heroes”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곡도 함께 작업했는지에 대한 이유이다. 나는 그 곡을 댄스 레코드라고 부르지조차 않는데, 왜나면 우리는 “우리, 우리가 정말 느낄 수 있는 트랙을 만들어 보자. 나는 이 곡을 들으면서 울고 싶다. 나는 정말 이 곡의 대부분을 너의 목소리와 코드들로 둘러쌓인 세상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었기 때문이다. 마치 “Magic”이 진정 그랬던 것처럼, 이것 또한 그러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저 점점 거대해졌고, 그저 이 모든 분위기를 창조했고, 당신을 다른 세상으로 데려갔다. 우리는 약을 먹거나 술에 취하지 않고도, 음악만으로 당신을 그러한 곳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음악은 그렇게 할 수 있다. 네 앨범에 있는 음악이나 다른 음악이 그렇게 한다는 것인가?


내 생각에 몇몇 레코드들이 진정 당신을 그러한 기억들로 돌려보낼 수 있다. 나는 몇몇 레코드를 정말 듣기 힘들어한다. 그것이 내가 내 인생에서 거쳐왔던 힘든 순간들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끔, 그것이 나의 레코드에서 나올 때는, 내가 거쳐온 것들에 대한 곡을 쓸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이번은 내가 진정으로 이 앨범에 전력을 다할 용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네가 이 앨범을 들어보면, 모든 가사들 속에 내가 있다. 기본적으로 나는 가사에서 내가 어떤 것들을 거쳐왔고, 내가 어떤 것을 생각하고, 무엇을 중요시하고, 내 삶에서 어떤 거대한 충격이 있었는지를 말하려고 시도했다. 그래서 이것은 근본적으로 내 자신을 묘사하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나에 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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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신곡 소개입니다!

EDM 신곡은 보통 월요일에 많이 공개되는데요,

시차 때문인지 월요일 신곡은 보통 화요일에나 볼 수 있더군요ㅋㅋ


아래 소개한 곡 전부 비트포트에서 구매하실 수 있어요!



1. Vicetone - No Way Out (ft. Kat Nestel)


얼마전 내한했던 바이스톤의 신곡입니다!

웬만한 팟캐스트의 트랙리스트에 꼭 들어가던 곡인데요, 역시 바이스톤답게 멜로딕하고 좋네요ㅋㅋ


Vicetone - No Way Out (ft. Kat Nestel)






2. Quintino - Winner


불과 저번 주(1/16)에 내한했던 퀸티노의 신곡 Winner입니다ㅋ


신나는 프로그레시브 트랙이네요. 드랍은 오히려 딥하우스 느낌도 나는게 온탕냉탕!!

내한 당시에도 틀어줬다는데, 반응이 정말 열광적이었다고 하네요ㅠ (전 파이스트무브먼트 보느라..ㅋㅋ)


Quintino - Winner






3. Twoloud - Outside World


의문의 프로듀서 Twoloud의 신곡입니다.

신나는 빅룸트랙이네요. 조금 다크한 느낌입니다만, 우주 느낌나는 음악은 무조건 100점주는 갠취때매 소개드리네요ㅋㅋ


Twoloud - Outside World






4. Dave Silcox & D.O.D feat. Little Nikki - All Or Nothing


데이브 실콕스와 D.O.D가 함께한 All Or Nothing입니다.

잘 모르는 아티스트입니다만, 여성보컬의 음색이 좋아서 자꾸 듣게 되네요ㅋㅋ


Dave Silcox & D.O.D feat. Little Nikki - All Or Nothing






5. Shermanology - I Want You


2014 히트트랙 Wait For You에서 대닉과 함께했던 셔머놀로지의 새 트랙입니다.

역시 설사병에 뒷통수치는 칼머시기랑은 다르게 여전히 튼튼한 모습이시네요!


퓨처 하우스 느낌이 물씬 납니다ㅋㅋ 올리버 헬댄스가 팍팍 밀어주더군요ㅋ


Shermanology - I Want You






6. Martin Solveig & GTA - Intoxicated


마틴 솔베이그와 GTA가 함께한 신곡입니다.

둘 역시 잘 모릅니다ㅠㅠ 하지만 이 트랙, 웬만한 팟캐스트에 전부 나오더군요. 장르 불문하고 말이죠!!


왜 그런지는 들어보시면 알 겁니다ㅋㅋ


Martin Solveig & GTA - Intoxicated



그럼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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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Alex Omes가 향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Miami New Times에 따르면, Omes의 사망 소식은 아침 일찍 소셜미디어에 전파되었으며, 그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 합니다. 

마이애미 밤문화의 전설인 그는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댄스 음악 공연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의 창조에 큰 몫을 담당했습니다. 그와 그의 사업 동료인 Russell Faibisch과는 일련의 분쟁 끝에 갈라서기 전까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함께 울트라를 감독했습니다. 

Omes는 2년 동안의 폭풍처럼 전세계를 휘어잡고 2013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을 끝으로 해체되었던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와 함께 2011년과 2012년 마이애미에서 몇 번의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습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Alex Omes는 마이애미 밤문화의 주요소였습니다. 그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너무 이른 나이라서 더욱 안타깝네요ㅠㅠ


그가 없었으면 즐기지 못했을 여러 축제와 아티스트를 떠올리며 그에게 감사해야할 듯 합니다.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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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링크



(이해를 위해 제가 추가한 내용은 이탤릭 체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마틴 개릭스는 EDM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이름 중 하나입니다. 물론 좋은 이유로요. 


일 년 전쯤 고등학교에서 졸업한 그는, 동시에 세계적인 댄스 페스티발의 가장 중요한 헤드라인이기도 했습니다. 이 위업은 그 나이 또래의 누구도 할 수 없는 자랑임은 명백합니다.


포브스Forbe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마틴 개릭스는 9개의 상세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했었는데요. 덕분에 우리는 이 네덜란드남아Young Dutchman에 대한 몇몇의 흥밋거리를 볼 수 있겠네요.


링크된 비디오는 포브스가 그의 작년 8월 고등학교 졸업식에 쫓아가 했던 예전 인터뷰입니다. 포브스의 기획 기사 ‘30살 미만의 30명(30 Under 30)’에서 진행한 인터뷰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 있습니다.




1. 네 자신을 두 문장 혹은 그 미만으로 설명한다면?

“(댄스) 음악을 제작하고 작곡하며 DJ로서도 공연하는 (사람).”


2. 평소 몇 시쯤 잠에 드는가?

“오전 4시.”


3. 가난하게 자랐는가? 아니면 서민층, 중산층, 부유층?

“중산층”


4. 네 꿈의 멘토는 누구인가?

“캘빈 해리스.”


5. 네가 컸을 때 무엇이 되기로 결심한 때는 몇 살 때인가?

“8살.”


6. 이것 없이는 살 수 없는 도구가 있다면?

“iPhone 6.”


7. 한 마디로 말해, 네 성공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내 음악인)“Animals.” 


8. 올해(2014) 이룩한 업적 중에 가장 자랑스러운 것은 무엇인가?

“DJ Mag Top 100에 4위에 도달한 것.”


9. 당신이 2015년에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Ed Sheeran과 함께한 내 트랙의 릴리즈를 몹시 바라고 있다.”




오오... Ed Sheeran과 함께 작업을 하고 있나 보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캘빈을 존경한다니...ㅋㅋ 대성할 녀석이야...(<--극히 주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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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geous 내한 후기!

음악 2015. 1. 11. 23:19

앞선 2연 포스팅은 이 포스팅을 쓰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였다!!


헉헉 3연 포스팅이라 지치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그리고 내한 공연의 즐거웠던 기억을 연료로!


갑니다!


Borgeous 내한 후기!


보거스 아님


며칠 전에 예습 포스팅을 했었죠?


1월 9일, 옥타곤에서 있었던 보져스의 내한.


장난아니었습니다ㅠㅠ

너무 빡세게 놀았더니 저는 이틀 뒤인 오늘까지 골골대는 중입니다...ㅠㅠ 으으 노인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내는 보져스답게, 믹스셋 또한 빅룸, 프로그레시브, 트랩을 넘나들며 공연 한 세개를 압축시켜 놓은 듯 하더군요.


그리고 무대 매너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수시로 무대 앞으로 나와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데 ㅠㅠ

으아 맨앞에서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말이 필요없습니다. 영상 보시져.


TSUNAMI


한 시 반이 딱 되자마자 시작된 그의 플레이. 공연은 세시 반까지 두시간여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첫곡은 다짜고짜 쓰나미...

사실 오래된 트랙이다보니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만ㅋㅋ

이토록 아낌없이 명곡을 틀어주다니요...ㅋㅋ


시작하자마자 분위기는 미칠듯 달아오릅니다.



This Could Be Love


딥한 하우스곡인 This Could Be Love는 프로그레시브~빅룸하게 리믹스해 플레이했습니다.

원곡의 잔잔하고 귀여운 분위기도 좋지만, 이번 라이브에 그럴 틈은 없었는지라 리믹스 버전이 더 잘 어울리더군요ㅋㅋㅋ





귀염귀염


무대 앞으로 나와 관객 호응을 유도하는 보져스ㅋㅋ 이후로도 두번 더 무대로 내려오더군요.

온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게 열광적인 관객 분위기에 만족한 것 같았어요ㅋ


전 바로 앞에서 그 호응에 보답하며 꽥꽥 소리질렀구요ㅋㅋ

크게 보시면 바로 눈앞에 보져스가 있는 느낌이 들겁니다ㅋㅋ



Invincible


절대재생트랙. Invincible

떼창 장난아니었습니다ㅠㅠ 감격의 도가니...


We Are, We Are, Invincible! Invincible!



Tutankhamun


플레이하우스에서 젝코 앤 토레스 버전으로 듣고 이번에 또 보져스 버전으로 들으면서 제 투탕카멘은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근데 플레이하우스때랑 다른곡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훨씬 신나게 들었어요!

아마 달궈진 분위기와 디제이의 호응 유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ㅋ




Louder


중간에 트랩타임이 길~~~게 지속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트랩은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요ㅠㅠ 그리고 넘 뛰다보니까 트랩에 맞춰 춤을 출 체력이 없더군요ㅋㅋ 

그래도 끝날무렵, 드미트리 베가스&라이크 마이크의 신곡 Louder가 나오더군요! 이게 마지막인가 싶었는데 플레이가 끝날 기미가 안보여요...


바로 이어서 Goldskies가 나오질 않나, This is Dirty가 나오질 않나, Immortal이 나오질 않나ㅠㅠ DVBBS 메들리로 완전 최후의 기력까지 뽑아내더군요...


아마 이 최후의 빅룸메들리는 그의 애드립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3시 30분까지 플레이했어야 할 그가 45분까지 연이어 플레이했거든요ㅋㅋㅋ


하지만ㅠㅠ 으레 있는 함께 사진 찍는 타임이 없었어요...ㅠㅠ가버리다니이



술마셩


중간에 샴페인를 뿌린 적이 있는데... 제가 탱을 해버렸네요ㅋㅋ 

저기 받아먹는 사람이 접니다ㅠㅠ (동영상 공유해주신 김만수님 감사합니다!!)


샴페인 다 맞고, 입에까지 뿌리고ㅋㅋ 근데 얼마 마시진 못하고 얼굴에 다 맞음ㅋㅋㅋㅋ

재미는 있었지만 머리도 다 젖고 몸에서 시큼한 샴페인 냄새가...ㅋㅋㅋㅋ


저 샴페인은 반병정도 남았었는데, 나중에 보니 병째로 다 마셔버리더군요.

처음에 레드불 한캔 깨작깨작 마시길래, 생긴거랑 다르게 술 안마시네... 했는데


중간에 샷 한잔 마시더니

그 이후로 줄기차게 음주ㅋㅋㅋㅋㅋ 그래 술 땡길 분위기긴 했지ㅋㅋㅋ


진짜 간만에 재미있게 즐겼던 공연이었습니다ㅋㅋ


가는 공연마다 이렇게 신나니 이거 끊을수가 없네요.


또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ㅋㅋ

또봐요



다음주는 Far East Movement와 VINAI의 내한이 있습니다.

아마 둘 다 갈듯 하네요. 몸이 남아나려나...



그럼 다음 내한 후기도 기대해 주시구요!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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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을 보내고 바로 찾아온 둘째날.


어제보다 더 한적한 페스티발장은 제 가슴을 더욱 아프게 만들더군요ㅠㅠ


그래도 이 한적함은 쾌적함과 동일한 의미긴 했습니다.

정말 편하게 놀았어요ㅠㅠㅋㅋ 웃프다...



2. Thomas Newson


도착하자마자 절 반긴 라인업은 토마스 뉴슨이었습니다.


Bells at midnight, Flute, Taurus 등 좋은 음악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초신성인지라 기대가 컸습니다.


오 근데 상상 이상이더군요ㅋㅋ

자신의 트랙부터가 굉장히 좋은 음악이다보니 라이브셋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자신의 노래는 거의 다 틀고 간듯합니다.

중간에 나왔던 Flute는 정말 재밌었어요ㅋㅋㅋㅋ


Bells At Midnight


첫 라인업이라 관객을 보고 좀 실망할 줄 알았지만,

바이스톤만큼 신나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꽤나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던 토마스 뉴슨ㅠㅠ 미안해요...



3. Dzeko & Torres


바로 이어진 라인업은 젝코 & 토레스.

뭔가 전부 축구선수이름이지만, 최근 Borgeous와 함께한 빅룸 트랙 투탕카멘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토마스 뉴슨 못지않은 초신성이었지요.

저는 자카르타의 DVBBS처럼 끝내주는 빅룸 무대가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를 했어요.


라인업 교체 때문인지, 무대의 한쪽 구석에 등장한 젝코 앤 토레스는


표정이 좋지 않더군요ㅠㅠ

미안해ㅠㅠ 표정이 안좋아도 우리 잘못같아서 미안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내내 굳은 표정으로 플레이를 하더군요.

그 때문에 덩달아 흥이 안나긴 했습니다. 미안하긴 했지만 그런 표정으로 디제이하면 흥 안나요...ㅠ


Tutnakhamun


그래서 다음 트라이토널 타임에 쓸 체력도 비축할 겸 가볍게 리듬타며 그냥 동영상만 찍찍




4. Tritonal


진짜


장난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트라이토니아 라디오 들으면서 신난것이 한두번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로 사람 미치도록 쥐락펴락 할 줄은 몰랐어요. 개인적으로는 전날의 바이스톤보다 훨씬 좋았습니다ㅠㅠ


트라이토날!!!!!



Momentum


오프닝곡은 모멘툼.

EDC Orlando 라이브셋과 거의 비슷할 거란 느낌이 들더군요. 실제로도 그랬구요.



Anchor


꽤나 빨리 나온 앵커ㅠㅠ

가사가 BGA로 떠서 떼창하기가 참 편했습니다...


이때부터 관객들은 슬슬 광란상태로 접어들기 시작했지요ㅋㅋㅋ




ID


EDC Orlando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ID트랙도 어김없이 나오더군요!

으아 릴리즈는 언제되려나ㅠㅠ 보컬입혀서 나오겠지...?



Surrender


이젠 이게 트라이토널 노랜지 캐쉬캐쉬 노래인지 헷갈리는 Surrender

개인적으론 트라이토널 믹스가 더 좋음ㅠㅠ


서런더가 나왔을땐 진짜 다들 광란...

그 고음을 전부 떼창하고 있더라구요ㅋㅋㅋㅋ 자꾸 몸이 흔들려서 영상도 덩달하 흔들흔들ㅋㅋ 참기 어려웠어요...



Colors


그리고..

감동의 도가니탕이었던 Colorsㅠㅠ


이틀간의 라인업은 이 한곡을 위해 존재했던 느낌이었습니다.


트라이토널의 관객유도도, 그에 이끌리는 관객도, 떼창도ㅠㅠ 그리고 사람미치게 하는 드랍...



흐아아아ㅠㅠ 미안해요 관객이 이거밖에 안돼서...ㅠㅠ



이틀간의 플레이하우스는 이렇게 끝마치게 되었습니다.

관객이 적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공연이었습니다만,


공연장을 꾸며놓은 것이나, 관객의 관객매너, 라인업은 정말 다른 공연과 비교해도 손색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아쉽더군요.


이런 공연이 자꾸 반복된다면, 아티스트 간의 안좋은 소문이 돌아 좋은 라인업을 더 끌고오기 힘든 환경이 될 수도 있을 거란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런 실패를 밑거름삼아 성공하는 공연을 연다면 이런 걱정이 기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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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19~20 양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있었던


PLAYHOUSE 페스티발에 대한 후기입니다!


(조금 늦었죠ㅠㅠ)


사실 12월 중순에 일렉트로닉 페스티발이 있을거라고 누가 상상했겠습니까...

근데 공연 한달 전 쯤. 갑작스럽게 의문의 라인업이 커뮤니티에 공개됩니다.


네? 이거 사실인가요?


믿기 힘든 라인업이었습니다

진짜 제가 미치도록 좋아하는 트라이토널, 울트라 마이애미 애프터무비의 배경음악 Unite We Dance의 주인공 바이스톤, 요즘 대세인 토마스 뉴슨, 거기에 투탕카멘의 주인공 젝코 앤 토레스까지... (보고어는 제가 잘 몰랐어요ㅠㅠ)


대충만 봐도 한자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라인업임은 확실했죠.


그러나...


부족한 홍보탓이었는지, 시기가 문제였는지, 장소가 문제였는지, 공연 며칠 전부터 초대권이 여기저기서 뿌려지는게 아니겠습니까ㄷㄷ 허미


뭔가 가기전부터 이상한 낌새를 느끼며.

이틀 다 가기엔 너무 피곤할 것 같아 안가려했던 첫날 바이스톤을 보기위해 킨텍스로 향합니다.


우연하게 얻은 초대권으로 첫날 공연도 볼 수 있었죠.


저는 힙합 라인업은 그다지 관심이 없기도 했고 야근도해서 집에서 조금 쉬다가 바이스톤의 플레이 타임에 맞추어 느지막히 출발했습니다.


도착한 킨텍스는 규모는 엄청났지만 굉장히 썰렁해 보였습니다.

근데 주차장이 참 잘 되어있더군요. 7A 주차 코너에 주차를하면 바로 저 홀로 직행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편리.


그래서 도착한 공연장은...

두둥...



이게 다임


맙소사.

상상 이상으로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나가고 있었어요. 힙합공연 끝났다고ㅠㅠ 으아아아아 안돼 이제 세계적인 애 올거란말야 거기 서...


그냥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뿐이더군요.


아무리 올해 일렉 페스티발들이 대박 행진이었다지만, 여러모로 무리가 있었어요.

홍보 부족(기간 물량 적극성 모두)에, 페스티발 고유의 브랜드파워도 없었고, 눈이 내리는 악천후, 그리고 한겨울에 기말고사라는 위축되고도 남을 시점까지; 뭐 이미 저정도 관객이라면ㅠㅠ 더 말하는 게 미안할 정도지요.


근데 저정도 관객에 그냥 잘 안알려진 아티스트였다면 모를까.. 그래도 제법 세계급인 아티스트들을 불러놓았다는 점도 참. 아티스트들이 관객보고 한국에 대해 실망할까, 다신 안올까 굉장히 두려울 정도더군요ㅠㅠ


그래도 뭐... 편히 관람할 수 있긴했습니다ㅠㅠ


이런 아쉬운 소리는 차치하고 다시 리뷰로 돌아와서!



1. Vicetone


첫날, 첫 라인업은 Vicetone이었습니다.

사실 얘 말곤 볼 생각이 없었어요. 체력관리해야되서ㅋㅋ


볼 예정이 아니었던지라 예습을 많이 못해간터라 조금 멍때리며 봤습니다.


그래도 역시 유명한만큼 프로페셔널하더군요.


아쉬울만한 관객 앞에서도 미소와 무대매너를 잃지 않는 모습ㅠㅠ

그래도 울트라 코리아때 우리 관객의 평소모습을 알고 있는 덕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막 음악에 맞추어 안무도 하고, 둘의 합이 착착 맞는게 뭔가 Nervo가 떠오를 정도더군요ㅋㅋ

음악을 즐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Galantis - You


좋아라 하는 갓란티스도 틀어주고


Don Diablo - Starlight


스타라이트도 틀어주고ㅋㅋ



Unite We Dance


으오아 유나트 위 댄스!!! 사실 알고있는 거의 유일한 곡이라서 완전흥분해서 들었네요ㅋㅋ


Let Me Feel


그리고 마지막곡, Let Me Feel.


듣다보니 자카르타에서 Nicky Romero가 틀었던 Let Me Feel이 아련히 떠오르더군요ㅠㅠ

이로서 제가 들은 Let Me Feel은 완전체가 되었습니다ㅋㅋ


이렇게 바이스톤의 공연이 끝나고 Borgore의 공연이 이어졌지만.

트랩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고, 체력도 관리해야했던 저는 얼른 무대 뒤로 가서 바이스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준비를 합니다.

사전 정보는 없었지만, 왠지 가능해 보였어요.


뒷문 보안도 완전 허술했었거든요;

처음 킨텍스 왔을 때 입구인줄 알고 들어갔다가 다시 정문으로 다시 들어갔었다는...


그래서


이렇게

득템!!


바이스톤과 함께 사진찍을 영광을 얻었답니다ㅠㅠ


뭐.. 제가 오징어된건 어쩔 수 없지만ㅋㅋ 기쁨기쁨


전 그렇게 뿌듯한 마음을 한아름 가슴에 안고 집으로 귀가했답니다.



나가시기 전에 공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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