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 경로를 보다보면 이상한 유입 키워드가 있다.


'타임테이블'


어째서...


생각해보니 계절학기 시즌이라서 시간표 짜는 '타임테이블' 사이트를 찾는 검색어로 들어온 듯 싶다.


제목 보면 아닌거 알텐데 왜... EDM을 좋아하는 학생인걸까.

제목의 DWP14 보고 약학대학원이라고 착각한걸지도;


그래서 포탈을 열어드림!!


www.timetabl.com


헤매지 마세요!


그리고 EDM 좋아하면 자주 찾아주세요ㅋㅋ 가끔 게임 리뷰도 올립니다.

원래 주요 주제는 게임이었지만... 어느샌가 EDM 블로그가 되어가는 중ㅠㅠ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스티브 아오키는 비록 그의 프로듀싱이나 dj스킬에 대해서는 노이즈가 제법 있는 편입니다만,

공연 분위기를 흥하게 하는 데에는 견줄사람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동의하는 편입니다.


관중 위로 배를 탄다거나, 락스타처럼 다이브를 한다거나, 트램펄린을 설치해놓고 방방 뛴다거나


케익을 던진다거나!


한 공연에 수 개에 달하는 케익을 던지는 아오키!


말콤 글래드웰이 말했죠. 2만 시간 동안 노력하면 그 분야의 정점, '아웃라이어'가 된다고요.

아무래도 스티브 아오키는 케익 던지기의 아웃라이어가 된 것 같습니다.


단 한방에 저 먼~거리에서 한방에 목표를 격추시키는 스나이퍼 아오키



맞추랬다고 또 친절히 맞춰주시는 스나이퍼 아오키



컴필레이션... 진짜 잘던진다


한국에도 자주 오고, 외모도 이외수 닮아서 우리에게 참으로 친근한 dj인 외수키

아니 아오키!


앞으로도 건강하게 케익을 던져주셨으면 하네요!! 목같은거 부러지지 말구요!


마지막으로 아오키 노래 하나 듣고 가시죠!



Steve Aoki Feat.Will.I.Am -  Born To Get Wild


그럼 뱌뱌!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요즘 자주 경험하는 것이 있다.


1. 과정이 경시되고, 피상만으로 서로가 소통한다.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내 들통 날 정도로 어줍잖게 속내를 감추고, 상대를 기만한다.

더 우스운 점은 이를 받아들이는 상대도 들여다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상대의 피상적인 행동을 전부로 받아들인다.


2. 감정적으로 행동하면서, 감정을 표현할 줄 모른다.

아무리 이성과 감정이 대비되는 것이라지만, 감정 또한 이성으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사람은 동물과는 달리, 그 감정의 원인 혹은 표출한 이유에 충분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감정에 휘둘리더라도 이에 의미를 담고, 경중을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유일하다. 이는 인간의 감정을 그저 동물적인 반응에 불과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과정이 경시되는 현 세태에 자신의 감정을 깊이 생각하는 행위‘따위’는 비효율에 불과하다.

이런 겉껍데기에 불과한 감정들은 곳곳에서 솟구치건만, 깊은 생각이 없어 해소되지 못하고 그저 쌓이고 다른 사람의 악감정을 촉발하기만 한다.


3. 깊은 생각은 점점 비효율로 치부된다. 

사람들은 생각하거나 이해하지 않고, 검색한다.

심지어 이마저도, 요즘에 들어서는 생각하는 사람이 부족해 몇몇의 생각이 돌고돌고 짬뽕되어 돌아다닌다.

대학교에서의 과제의 일환으로, 텍스트마이닝 데이터를 수집할 때 영화 리뷰를 그 대상으로 한 적이 있었다. 여기서 내가 느꼈던 굉장히 우습고도 신기하고도 부끄러웠던 사실은, 다른 리뷰와 비교해 고유성을 가지는 리뷰의 수가 한자리 수를 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 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리뷰를 제 것인 양 뻔뻔히 붙여 넣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써 넣은 것들도 허다했다. 다행히도 덧붙여 작성된 분량이 붙여 넣은 것보다 더 양이 많았기 망정이지, 이것도 제외했다면 고유하다고 볼 수 있는 리뷰는 한 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자신이 충분히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마저 검색해 베끼고 앉아있다는 것이다.


4. 이런 면에서 ‘빅데이터’도 참 우습다.

실제로 창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소수이고, 고유한 누군가의 것을 모방하기만 하는 수억의  다수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다수를 선택해봤자 눈만 돌리면 찾을 수 있는 ‘창조적인 사람의 행동’을 수 억 배로 뻥튀기한 것에 불과하다.

창조는 필연적으로 새로운, 과거에 없던 것을 만들어낸다. 통계는 이미 지난 것을 모두 끌어 모은 ‘과거의 평균값’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금 이 세상은 창조물을 통계가 판단한다. 지금까지 직선으로 걸어왔다고 사선으로 걷는 행위를 막는다. 창조는 다음 발자국을 예측할 수 없는 불규칙적인 것인데 말이다.

이런 걸 두고 비효율이라 해야 한다.

내 생각에 현재 ‘빅데이터’의 성공비결은 누군가가 창조적인 생각을 한 뒤, 멍청한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끝없이 가공하여 납득시킨 상황이 연이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통계 결과는 그저 소재에 불과하다. 이를 엮는 건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5. 쓸데없는 경험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단언컨대,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난 거의 십 여 년 동안 게임을 해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게임을 한 것을 쓸데없는 경험이라 말하곤 한다.

난 게임계에서 일한다. 그것들은 결코 쓸데없는 경험이 아니었다. 혹시 내가 게임계에서 일하지 않았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게임에서 얻은 경험과, 이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은 대학 수시 면접 때도, 학교의 과제에서도, 게임과 전혀 상관없는 회사의 면접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쓸데없는 경험은 없다.

경험의 주체가 이를 쓸데없다고 판단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너무 자의식이 과잉된(=자뻑한=중2병) 글 같다. 따라서 태그는 오늘의 개소리.

하지만 이렇게 느낀다.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아픈 기억도

보면 나쁜 사람도


기다리면 지나간다 하더니


그래도 남은 상처

누가 보듬어 주리오


그저 피흘리며

혼자임을 알고


웃음만큼 쓴 술한잔에

취기로 흘려 내리노라.





누군가가


'기다리면 모든 일은 지나간다.'


라는 말을 하길래, 문득 들었던 생각에 쓴 글.


물론 우리가 겪는 일들은 지나가면 별 것 아닌 것이 태반이지만,

지나간 건 결과일 뿐, 우리는 그 과정에서 고통받고 있다.


과정에서 누군가와 함께 서로를 보듬으면 참 좋겠지만,

혼자라는 현 상태에 좀 우울감을 보태 더 나아가 보았다.


사실, 맨 마지막 문장을 쓰려고 쓴 글이기도 하다.

간만에 좋은게 나와서 기분좋음ㅎㅎ

'오늘의 개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케익왕 스티브아오키! Steve Aoki the Cake Throwing Master  (0) 2014.12.08
모두가 겉만 도네  (0) 2013.06.06
잘 사는 인생이다.  (0) 2013.05.21
피아노를 추억하며  (0) 2013.05.21
비전을 향한 제언  (0) 2013.05.21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From Facebook 2013/05/08
I'm Not Okay(I Promise)
오늘 아침에 엄마랑 싸웠다.

26살이나 먹고 별거 아닌걸로 싸우니 아주 기분이 안좋다. 아무것도 모르는 중고딩이 된 기분이랄까.

그래서인지 그시절 무한히 반복해 듣던 My Chemical Romance의 I'm Not Okay(I promise)을 무한재생했다.
뮤직비디오의 장면들이 계속 생각났다. 기름진 미역머리의 제라드 웨이의 하이스쿨 로우라이프. 화장실 한 칸에 함께있는 남녀라던가(아래 그림), 

이 장면이 꽤나 충격이었지.
가사에 나오는 좋아하는 여자의 남자친구가 찍은 dirty picture라던가. 내가 느끼는 학교 생활이랑 비슷하게 느꼈다. 나 이외의 녀석들은 그렇게 막나가게 살고, 난 그저 그녀석들에 비할데 없이 못나가는 하위계층이라 '그런' 삶에 대해선 모르고 경험도 못하는 것이라 생각했더랬지.

그처럼 중고딩땐 타인과 소통도 할 줄 모르고, 별 의미 없는 행동을 모두 적의로 받아들여 날 내 속에 가두곤 했다. 덕분에 혼자놀기의 달인이 되어버렸고 여전히 직업이고 취미고 그때 혼자 가지고 놀던 것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애증의 것들.

직업을 기획자로 갖고 그시절 갖고놀던 물건들에 점점 다시 빠져들다보니 내 감정상태가 그시절의 나로 되돌아가나 보다. 고슴도치처럼 뱃속의 말랑한 살을 감추려 바깥으로 가시를 곤두세우던 그때로 말이다. 

바깥을 향한 가시를 꺾어 날 찌르면 좀 단단하고 무뎌질 수 있을거라 생각해왔고, 그래왔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속의 말랑함은 변하지 않았나보다.속내를 가장 드러내는 가족이라서 더 그런걸지도.

눈물이 난다. 참 세상 잘사네 쯧.

'오늘의 개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두가 겉만 도네  (0) 2013.06.06
이 또한 지나가더라도 아플건 아프다네  (0) 2013.06.05
피아노를 추억하며  (0) 2013.05.21
비전을 향한 제언  (0) 2013.05.21
반년만의 업데이트  (0) 2013.05.20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From Facebook 2013/05/06


퇴근하고 집에 와보니 20년된 피아노가 사라졌다.

쓰지도 않고 관리에는 돈만 드니 어머니가 중고시장에 처분하신것 같다.
엄마는 매일같이 피아노 파는 글 인터넷에 올리라고 말하셨지만, 괜시리 섭섭한 마음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 엄마가 팔을 걷어붙이셨나보다.
난 치지도 않았고 피아노를 칠줄도 몰랐지만 저렇게 사라져버리니 역시나 마음이 허전하다.
쓰진 않지만 많은 기억들이 녹아있는 건데.
어렸을 적 바이올린을 켤 때 반주해주던 그 피아노였고, 부모님이 챔버 연습을 하실때 함께 합주하던 피아노였다.
누군가 계속 만져주며 혼을 불어넣던 악기였는데. 늦게라도 피아노를 배울걸 그랬다. 좀 쳐주었다면 이렇게 가버리지 않았을텐데. 
요즘 이렇게 오래된 추억이 뭉텅뭉텅 떨어져나간다. 어쩌면 형이 떠나가는 시원섭섭한 경험에, 조금 힘들고 낯설어진 김에, 어머니 기준에 비실용적인 애물단지들을 처분하시는게 아닌가 싶다.

좀 더 홀가분해질까 하고 말이다.

덕분에 엄마 말고도 다른 추억을 듬뿍 담아두고 있던 사람들은 엄마의 방식에 조금은 섭섭해하고있다.

나도 그렇지만 아줌마도 그런것같다.

우리집엔 내가 3개월난 갓난아기일때부터 날 돌봐주시던 아주머니가 계신다. 아직까지도. 그런데 형이 결혼하 나가면서 아주머니가 드디어 은퇴를 하신단다.

근데 어째 피아노가 사라지니 아줌마도 울적한가보다. 자기 입으로 나간다 엄포를 놓긴 했지만, 20년을 본 물건이 덜컥 사라지는것만 봐도 이리 맘이 허전하고 서늘해지는데, 25년을 본 사람들을 덜컥 내려놓는건 어떨지 미리부터 느낀 것이리라.

어쩐지 티비볼때 계속 옆에 있으려구하시더라니 끙.

난 어떨까. 다 떠나버리면. 막 술먹고 울겠지?

짠해지는 밤이다.

'오늘의 개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또한 지나가더라도 아플건 아프다네  (0) 2013.06.05
잘 사는 인생이다.  (0) 2013.05.21
비전을 향한 제언  (0) 2013.05.21
반년만의 업데이트  (0) 2013.05.20
내 인생의 영감  (0) 2012.06.18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From Facebook 2013/05/21 오전


그때그때마다 멘붕하는 것 치곤 난 꽤나 척척 살아온 것 같다.

무엇덕분인가 계속 생각해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본능에 남아있는 계획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내 자신이 계획같은거 별로 하지 않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1. 나는 어릴적 꿈꾸고 동경하던 것을 나도 모르는 새 계속 쫓고 있었다.
2. 내가 가는 학과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어렴풋이 믿고있던 모든것을 얻었다.
3. 신입사원 연수 때 쓴 내 인생계획이 나도 모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에 놀랐다.

아무래도 1번의 첫줄 언급이 가장 중요한 것이리라. 꾸준히 생각하고 동경하는 것.

동경하고 쫓는것이 허황되다, 어림없다, 신입사원때 쓰는 꿈같은 소리다, 하는 것은 남한테도 충분히 들으니 내 자신은 신경쓰지 않는게 좋은 처신인듯 하다.

꾸준히 맘에 두고, 맘에 두지 않더라도 언젠간 떠오를 정도로 기억해 둔다면, 놀랄만치 내가 생각한대로 길을 걷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 글 또한 언젠가 내 기억에 되살아나 날 다잡는 이정표가 되고,
날 놀라게하고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해주길.

방황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여 힘내길!


P.S: 얼마 살지도 않은 놈의 허세글처럼 보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무사히 살아온 데에 대한 안도의 한숨으로 봐주세요.

'오늘의 개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사는 인생이다.  (0) 2013.05.21
피아노를 추억하며  (0) 2013.05.21
반년만의 업데이트  (0) 2013.05.20
내 인생의 영감  (0) 2012.06.18
블로그 스킨 만들기 무한삽질  (0) 2012.05.31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취업준비에 뛰어드느라 여길 너무 잊고있었다.


전처럼 블로그만을 위한 글은 못올리겠지만,


페이스북에서 의미있게 쓴 글들을 이곳에 백업하는 것을 필두로


운영을 살려보려고 한다.

'오늘의 개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를 추억하며  (0) 2013.05.21
비전을 향한 제언  (0) 2013.05.21
내 인생의 영감  (0) 2012.06.18
블로그 스킨 만들기 무한삽질  (0) 2012.05.31
블로그 시작  (2) 2012.05.31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내 인생의 영감은 언제나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발휘되었다.

시험기간이나, 여자든 친구든 사람들에게 치여 우울하거나, 군대에 처박혀있다거나.

체력은 많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그런 순간에 말이다.

 

 

문제는 영감이란게 그 위기에 순간에 전혀 필요없는 영감이란 점이다.

'오늘의 개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를 추억하며  (0) 2013.05.21
비전을 향한 제언  (0) 2013.05.21
반년만의 업데이트  (0) 2013.05.20
블로그 스킨 만들기 무한삽질  (0) 2012.05.31
블로그 시작  (2) 2012.05.31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

마침내 이 디자인으로 정착.

Html을 그리 잘 아는 편은 아니라서 수정하는데 꽤나 시간이 들었다.

놀랍게도 배너를 만드는 데 사용한 툴들은 파워포인트와 그림판이 전부.

자 이제 집도 제대로 지었겠다,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해야겠다.

글을 써야지 글을!

'오늘의 개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를 추억하며  (0) 2013.05.21
비전을 향한 제언  (0) 2013.05.21
반년만의 업데이트  (0) 2013.05.20
내 인생의 영감  (0) 2012.06.18
블로그 시작  (2) 2012.05.31
블로그 이미지

KimMojo

음악, 게임, 문화, 스토리가 있는 모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