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Facebook 2013/05/21 오전


그때그때마다 멘붕하는 것 치곤 난 꽤나 척척 살아온 것 같다.

무엇덕분인가 계속 생각해오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본능에 남아있는 계획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내 자신이 계획같은거 별로 하지 않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1. 나는 어릴적 꿈꾸고 동경하던 것을 나도 모르는 새 계속 쫓고 있었다.
2. 내가 가는 학과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라 어렴풋이 믿고있던 모든것을 얻었다.
3. 신입사원 연수 때 쓴 내 인생계획이 나도 모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에 놀랐다.

아무래도 1번의 첫줄 언급이 가장 중요한 것이리라. 꾸준히 생각하고 동경하는 것.

동경하고 쫓는것이 허황되다, 어림없다, 신입사원때 쓰는 꿈같은 소리다, 하는 것은 남한테도 충분히 들으니 내 자신은 신경쓰지 않는게 좋은 처신인듯 하다.

꾸준히 맘에 두고, 맘에 두지 않더라도 언젠간 떠오를 정도로 기억해 둔다면, 놀랄만치 내가 생각한대로 길을 걷고있는 내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 글 또한 언젠가 내 기억에 되살아나 날 다잡는 이정표가 되고,
날 놀라게하고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해주길.

방황한다고 느끼는 사람들이여 힘내길!


P.S: 얼마 살지도 않은 놈의 허세글처럼 보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무사히 살아온 데에 대한 안도의 한숨으로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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