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릴렉스가 토론토 솔라리스 페스티발에서의 공연 중에 보통의 마이크웤보다 긴~ 연설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는 그의 셋 마지막 쯔음에 플레이를 멈추고 디제이 테이블 위로 올라가 꽤 사랑과 포용에 대한 긴 연설을 했다는군요.


아래는 기사 원문 링크구요.


기사 원문


현장에서의 영상과, 의역 넘치는 번역, 그리고 원문 스크립트입니다. 한번 들어보시죠ㅋㅋ




너네 정말 아름다워! 네 자신을 위해 박수 한 번 쳐줘! 너희 모두에게, 너도 포함해서! 나는 너희들의 에너지를 느껴. 모두 땀에 흠뻑 젖고 미쳐있는 물결치는 얼굴들이 보여. 이제 우리는 새해를 맞이할 거야! 지난 몇 년 동안 정말 미치는 줄 알았어. 북미와 캐나다, 그리고 여기를 포함한 그 어느 곳에서나 Electronic Music은 정말 쩔었어(의역)! 왜냐하면 이 모든 것은 지금 여기있는 너네들이 몇 년에 걸쳐 다 해낸 거기 때문이야. 와봐, 봐봐, 이게 지금의 우리 세대야! 그리고 관객들을 봐봐. 각기 다른 다양한 사람이 있는 게 보여. 까만 애들, 하얀 애들, 중국 애들, 아시아 애들, 러시아 애들, 푸에르토 리코 애들, 멕시코 애들, 너네 전부가 지금 여기에 있어! 


이거 진짜 놀라워. 존나 특별한 일들이 지금 우리 세대에 펼쳐지고 있어. 이걸 당연시 여기지 말자구. 우리는 새해까지도 이게 필요해. 함께 가야 해. 우리 이 확신을 2015년을 넘어서까지 가져가자. 이 행성에는 존나 더 긍정적인 것들이 필요해. 나는 이게 인류에 대한 것이라 느껴. 여기엔 6000명의 사람들이 있는데, 그 누구도 싸우지 않고 있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어. 나는 스테이지에서 너네들을 보며 정말 감명받았어. 진짜로. 나는 너희들의 에너지가 감탄스러워. 


그러니 2015에도 이 확신을 끌고 가자. 이 확신을 퍼뜨려서 전에 없이 더 크고 좋고, 소울넘치고, 더 현실적인 걸로 만들어보자. 하지만 이건 그저 나에게만 달린 일이 아냐. 너네들에게 달린 일이야. 진짜야. 나는 그저 한 사람에 불과해. 이건 전부 너희 덕분이야. 이 방에 넘치는 놀라운 에너지를 봐! 이 음악은 모두를 위한 거야. 따돌림 받는 사람, 쿨한 사람, 뚱뚱한 사람, 삐쩍 마른 사람, 게이인 사람, 이성애자인 사람, 외계인, 황인, 보라색 사람, 흑인, 백인까지! 니가 누구든 간에 이건 널 위한 거야. 만약 학교나 직장 본 사람을 여기서 봤다면, 그리고 걔네들이 따돌림 받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새해 각오는 서로 교환했으니, 너희 모두가 2015년에 할 일은 이거야. “이봐, 다 괜찮아. 나도 알아.”라고 말해. 2015의 사랑을 위해 소리질러!


“You all are beautiful! Give a round of applause for yourselves! All you, you too! I feel your energy, I can see an ocean of faces all sweaty, all crazy… Now we are going into the New Year! This is crazy, the last few years. In Electronic Music in North America, Canada, everywhere over this area it’s crazy. Because all this, you guys out here, doing this for years! Going, listening, this is our generation right now! And looking at the audience I so many different types of people! I see black kids, white kids, Chinese kids, Asian kids, Russian kids, Puerto Rican kids, Mexican kids, all you guys are here now!


That’s amazing man. There is some special shit going on in our generation right now. Let’s not take that for granted. We need, into the New Year, let’s go in together. Let’s take this positivity over into 2015, because we need more positive shit on this planet. I feel like this is what it’s about man, we got 6.000 people here, no one is fighting and everyone is having a good time. I’m so impressed on this stage looking at you, I really am, I really appreciate your energy. 


So in 2015 let’s carry over this positivity, let’s spread it and make it bigger and better, and more soulful and more real than it ever has been before. But it’s not just up to me it’s up to you guys! Really. I’m just one person its all about all of you people, it’s amazing energy in this room. This music is for everybody – it’s for the outcasts, it’s for the cool people, it’s for the fat kids, it’s for the skinny kids, it’s for the gay kids, the straight kids. The aliens! The yellow people, the purple people, the black people, the white people, No matter who you are this is for you. If you see someone at your school, or at your work and they look left out man, all you gotta do, our New Years Resolution is hand a hand out, in 2015 and say ‘Hey, it’s alright. I know how it is.’ Make some noise for love in 2015.”


우리 모두 쏴랑해여


조금 오글오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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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서브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였지만, DVBBS의 인기는 서브스테이지로 향하는 인파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ㄷㄷ 아오키따위


거의 1/3이상의 인원이 서브스테이지로 이동하더군요.

저도 그들의 틈에 끼어서 천천히 서브스테이지로 이동했습니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무대 앞쪽으로 갈 수가 없더군요;;

Life In Color의 물감세례에 뒷쪽으로 빠지는 인원에, DVBBS를 보러 전진하는 인원까지;; 서로 뒤엉켜 난장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VIP에서 봤어요 헤헤. Capitalism HO!



10. DVBBS



아 역시.


제 발걸음을 자카르타로 옮기도록 만든 가장 큰 계기다웠습니다.

라이브도, 무대도, 즐기는 관객도 모두 광란의 도가니였어요.


다들 쿵쿵 뛰고 난리난 덕분에 VIP 부스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 걱정될 정도였답니다.


입장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린 터라 공연은 한창 진행중이었습니다.


일관된 베이스음.. 쿵쿵쿵쿵쿵쿵쿵쿵쿵


하지만 역시 페스티발엔 빅룸이 짱이지여ㅋㅋㅋ 넓은 공간에 울려퍼지는 찢어지는 베이스음! 크아크아



This Is Dirty



들어가자마자 절 반긴 곡은 This Is Dirty!

동영상은 제가 광란하는 모습이 나오니 주의해주세요ㅠㅠ 눈감고 보시는걸 추천


별 감상이 있겠습니까. 걍 즐겼습니다ㅋㅋㅋ 사실 VIP 부스는 제가 부술뻔ㅋㅋㅋ


믹스셋은 뭐 당연하게 빅룸위주였습니다. 덕분에 참 페스티발 내내 듣기 힘들었던 Hardwell의 곡도 한 서너곡 나오더군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하드웰의 곡은 빅룸아니면 참 믹싱하기가 어려워요;


성공시킨 곡이 많다보니 자신들의 음악은 전부 다 틀었구요ㅋㅋ

This is Dirty에 연이어서 Deja Vu도 나오고, 열심히 예습해간 보람이 있더군요ㅋㅋ



Immortal


으아아아아 나왔어요ㅠㅠ

출근길에 절 충동으로 내몰았던 그 노래. 임뫄달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제목소리만 들리지만, 주변 모두가 떼창이었어요ㅠㅠ 나만 그런게 아니었어...


근데 뭔가... DVBBS의 노래제목은 전부 대문자로 써야할 것 같아요ㅋㅋㅋ 노래제목을 다 후렴구에 소리치다보니 그런건가ㅋㅋㅋ


DVBBS의 무대매너도 장난 아니었습니다ㅋㅋㅋ DJ 테이블에서 몇번을 뛰어내리는지ㅋㅋㅋ


늘 그렇듯 TREMOR의 드랍에서 점프를 시전!!


쫨!


중간에 뭔가 슬램을 유도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관객을 둘로 가르더군요.


근데 관객이 호응을 안함ㅠㅠ 아마 영어 못 알아 들어서 그랬던거같아요.


그리고 얘네가 좀 서로 몸 부딛치는걸 엄~~~~~~~~청 싫어하더군요ㅋㅋ 슬램하려고 완전 큰맘먹고갔는데 분위기 보자마자 꿈을 접었지요...


그래서 뭔가 어영부영 슬램 유도는 끝ㅋㅋㅋ 안습ㅠㅠ 내가 저기 있었으면 애들 둘로 가르고 있었을텐데 미안... 난 쾌적함을 택했어


그리고 드디어... 전설의 그 곡이 플레이 됐습니다.


TSUNAMI


쭈놔미.


꺄오오오. 


완전 광란의 도가니였어요ㅋㅋㅋ 진짜 간신히 억누르고 영상을 남겼습니다. 짧게. 나머지는 놀아야죠 돈냈는데.


진짜 이때는 VIP부스고 서브스테이지고 다 부서지는줄 알았어요ㅋ 베이스비트에 맞춰 물결치는 관객들 하며... 니네 진짜 슬램 싫어하는거 맞니...



We Were Young


그리고 거의 후반부를 장식한 We Were Young

너무 힘들고, 비행기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탓에 끊고 숙소로 돌아가려는데

자꾸

자꾸 발목을 잡더랍니다ㅠㅠ


이 다음엔 Gold Skies가 나오며 마무리가 되더군요.



이렇게 DWP14는 아쉽게 끝나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우 잠도 거의 못자면서 강행군으로 놀았던 DWP14.

후유증으로 몸무게가 2키로나 빠지고, 자꾸만 솟구치는 해외여행 욕구 하며ㅠㅠ

가장 큰 후유증은 너무 높아져버린 라인업 안목... 뭐 다른데 어딜 봐도


훗...


하고 중2병스러운 자신감이 솟구치게 되더군요ㅋㅋ


내년 Ultra Japan까지 이런 증상.. 멈추지 않을것같네요ㅋㅋㅋㅋ


정말 즐거웠던 DWP14.


내년에도 킹왕짱좋은 라인업으로 다시 찾아가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뱌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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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도가니탕이었던 Above & Beyond의 시간이 끝나고, Nicky Romero의 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DWP에 온 최초 계기가 Nicky였으니만큼 전방으로 최대한 전진해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9. Nicky Romero


닉키 로메로에 대해 알게 된 계기는 어떤 바에서 우연히 듣게 된 Toulouse 때문이었어요.

자극적인 음색과 중간중간 허를 찌르듯 들어가는 음까지. 매력적인 음악이었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꽤나 유명한 DJ인데다, 레이블까지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오~~ 역시 내 안목이란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ㅋ


뭐 여차저차 많은 사건이 터진 뒤, 거의 아무것도 남지 않은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아이덴디티를 회복시키기 위해 세운 얼토당토않은 목표 중 하나였던


"올해 내로 캘빈 해리스나 닉키 로메로를 꼭 보겠어."


에서 닉키 로메로가 끼어든 이유는 그때 알던 디제이 중 가장 DJ MAG 순위가 높아서...ㅋㅋ


암튼 그런 역사가 있는 닉키였기에 저는 눈에 불을 켜고 앞으로 나아갔습니다ㅋㅋ


비록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들었던 라이브셋은 기대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하지만 그 낮아졌던 기대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기대하3!



Toulouse


놀랍게도 Nicky의 첫곡은 Toulouse였습니다...!

으아 아낌없는 선곡ㅠㅠ


첫곡부터 달려주는 선곡에 온몸은 들썩들썩ㅠㅠ 하아.. 처음부터 이렇게 뿌려버리면 어떡하니...


그리고 사실 라이브셋이 좀 별로였던 이유는 너무 자주 마이크웍이 들어갔던 탓이었는데


현장에서은 오히려 마이크웍 덕분에 더 미쳐가는 분위기더군요ㅋㅋ

뭔가 dj와 관객이 소통하는 느낌이 더 들다보니 친밀감도 몰입감도 더욱 높아졌구요!!


Legacy


레가시는 완전 떼창터짐ㅋㅋ 크루엘라 효과!



Like Home


Like Home은 방금 Nervo의 공연을 본 뒤라서 뭔가 중복되는 느낌이었지만ㅠㅠ

사뭇 다른 BGA와 닉키의 마이크웍에 그런건 다 까먹고 전부 열광ㅋㅋㅋㅋ





엄청 재미있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영상이 적은 이유지요ㅠㅠ 제가 노느라고 영상 하나도 못찍었어요ㄷㄷ.. 어보브때 아껴둔 체력을 여기에 전부 쏟아부었지요ㅋㅋ



아 플레이 중간에 DVBBS가 난입해서 분위기를 살리고 가더군요ㅋㅋㅋ 이번엔 둘 다 있는걸 보니 얌전히 약 안먹고 안잡혀갔나봅니다ㅋㅋ


다 보고 DVBBS보러 와용!



그러다보니 어느새 마지막곡인 Let Me Feel이 울려퍼지더군요...ㅠㅠ

이 노래에 감동받는 순간이 바로 일주일 뒤에 다시 펼쳐지긴 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다시 영상으로 보니 마이크웍이 너무 많아서 노래 감상에 많이 방해가 되긴 하는데요.


현장에서는 그런거 못느껴요


말 한마디 해주는게 어찌나 고맙고 좋은지ㅋㅋㅋㅋㅋㅋ

말없이 걍 노래만 틀면 관객 매너가 맘에 안드나 막 그런 생각 들기도 하고 그러니까요ㅋ


아무튼 정말 만족스러운 타임이었어요ㅋㅋ DWP에서 본 라인업 중 3위 내에 꼽히는 시간이었습니다ㅋㅋ 요즘 DJ의 표준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더 튀는것도, 절대 모자란 것도 아닌 절대적 표준ㅋㅋ



이렇게 Nicky의 시간이 끝나고, 또다른 목표, DVBBS를 보기 위해 서브 스테이지를 향해 뛰어갔습니다. 

아오키 따위... 한국오면 보지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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