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dle-Earth: Shadow of Mordor'에 해당되는 글 1건

스팀에서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하여 '모험 세일'을 진행하고 있네요.

한달 간격으로 벌어지는 세일이라 제 지갑은 정신이 없지만... 

그 와중에 갑자기 패드로 대충 후두려 패는 게임이 하고 싶다는 욕구가 간만에 솟구쳐 아캄 오리진을 하려다

문득 생각이 난 꽤나 최근 게임인 '가운데땅: 모르도르의 그림자'를 구입 및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질렀다! 33% 쎼일!


근데


오오


재밌어요.


그래서 아직 플레이 초반이지만 다짜고짜 리뷰!



1. 통쾌한 전투


사놓고 안하는 게임이 너무 많은지라 신중하게 구매하려고 플레이 영상을 봤을 때 느낀 건데


'이거 뭔가 아캄 시티 같은데?'


근데 맞아요. 제작진이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전투가 엄청 쉬워요.

다만, 판타지 배경이고 적군이 막 죽어도 상관없는 오크, 우르크이다 보니 연출이 배트맨 아캄 시티보다는 훨씬 잔인하고 그만큼 통쾌합니다.


사실 호불호가 많이 갈릴 부분입니다.

몇몇 게이머들은 아캄 시티의 자동 버튼액션을 선호하지 않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아캄시티의 전투가 재밌었다? 그러면 생각하지 말고 구매 고고.



2. 얼래? 이거 어쌔신 크리-읍읍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또 하나 느끼는점.


'뭐야 이거 벽타는거 엄청 어쌔신 크리드같네?'


맞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제작진이 또 포함되어 있어요. 그래서인지 막 탑도 잘타고 탑에 올라가면 지역이 해금되고 탭에서 신뢰의 도약도 합니다.


약간 잠입액션적인 부분도 있긴 한데, 어쌔신 크리드의 테이스트보다는 아캄시티의 테이스트가 더 나네요.



3. 오크캡틴 메이커


사우론의 군세인 오크들이 모르도르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는데, 이중에 짱먹는 애들이 자신만의 군세를 이끌고 다닙니다. 이 짱먹는 애들을 캡틴Captain이라고 하는데, 캡틴은 이름도 있고, 각자 약점, 강점도 다릅니다. 자신의 목적도 다르고요. 랜덤하게 캐릭터가 형성되어있습니다. 성격까지 말이죠.


캡틴은 각기 자신의 군세를 이끌고 군세끼리 알력다툼도 하고, 군세도 불리고, 서로 습격도 하고 그럽니다. 지네끼리 아웅다웅 살아가는데, 플레이어는 이런 알력다툼에 개입하거나 혹은 방해하면서 캡틴의 군세를 크게 만들거나 축소시킵니다. 어줍잖은 오크가 플레이어를 죽이면 바로 캡틴으로 승진한다거나, 캡틴이 플레이어를 죽이면 윗 등급의 빈자리로 승진한다거나 하는 상황도 발생해서 꽤나 재미있습니다.


자기가 상대하기 편한 캡틴을 열심히 키워서 나중에 잡아먹으면 좋은 아이템도 떨구고 그래요.

본격 오크키잡게임.


이런 루팅적인 측면 말고도, 저런 캡틴 사이의 알력다툼이 매번 다른 양상으로 펼쳐지다보니 세계에 꽤나 생동감이 있어 플레이어도 모르도르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됩니다.



뭐 아직 플레이 6시간정도밖에 하지 않아서, 초반부에 대한 소감은 이정도 뿐이네요.

근데 제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꾸준히, 끝까지 하게 될듯합니다!!


개인적으론 추천이에요~!!



4. 추천/비추천

  • 추천
  1. 배트맨 아캄 시티를 재미있게 한 사람 (오오 버튼액션 개 편하고 멋있고 재밌음)
  2. 반지의 제왕 세계관을 좋아하는 사람 (오오 모르도르 오오 사우론 오오 골룸)
  3. 키잡에 능통한 사람 (프린세스 메이커.. 어 이건 아닌가?)


  • 비추천
  1. 배트맨 아캄 시티 전투시스템을 싫어하는 사람 (버튼 액션따위 지루해! 쓰레기야!!)
  2. 반지의 제왕 세계관을 싫어하는 사람 (판타지 ㄴㄴ해)
  3. 벽타기 싫어하는 사람 (벽타는거 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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