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기억도
보면 나쁜 사람도
기다리면 지나간다 하더니
그래도 남은 상처
누가 보듬어 주리오
그저 피흘리며
혼자임을 알고
웃음만큼 쓴 술한잔에
취기로 흘려 내리노라.
누군가가
'기다리면 모든 일은 지나간다.'
라는 말을 하길래, 문득 들었던 생각에 쓴 글.
물론 우리가 겪는 일들은 지나가면 별 것 아닌 것이 태반이지만,
지나간 건 결과일 뿐, 우리는 그 과정에서 고통받고 있다.
과정에서 누군가와 함께 서로를 보듬으면 참 좋겠지만,
혼자라는 현 상태에 좀 우울감을 보태 더 나아가 보았다.
사실, 맨 마지막 문장을 쓰려고 쓴 글이기도 하다.
간만에 좋은게 나와서 기분좋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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